서희스타힐스

팔자·안짱걸음이 허리디스크 부른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3-06-21 08:56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최근 남성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팔자걸음으로 걷는 여성들이 늘고 있다.

허리를 뒤로 젖히고 걷는 팔자걸음은 일견 안정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지속될 경우 어깨·척추·등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

특히 평소 신발이 한쪽만 닳거나 누워있어도 허리가 아프다면 잘못된 걸음걸이로 인한 허리디스크일 확률이 높다. 잘못된 걸음걸이가 다리저림과 요통은 물론 뼈의 구조적인 변화까지 일으키기 때문이다.

발이 밖으로 또는 안으로 틀어지는 안짱걸음이나 팔자걸음은 걸을 때 허리디스크·무릎 통증 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팔자로 걷게 되면 척추 후관절에 염증이 생기거나 척추관이 좁아져 허리 통증이 생길 가능성이 크다. 후관절에 염증이 생기면 허리가 아파 뒤로 젖힐 수 없는 상태가 될 수 있다. 또 척추관이 좁아지면 양쪽 다리가 저리는 통증이 나타나거나 앉거나 쉴 때는 통증이 거의 없지만 걸어 다닐때 아랫도리가 쪼이는 듯한 통증을 받을 수 있다.

허리건강을 위해서는 발의 각도가 틀어지지 않게 바르게 걷는 습관이 필요하다. 만약 잘못된 걸음걸이로 인한 디스크가 유발된 경우라며 골발이 틀어져 허리에 부담을 줘 심한 허리 통증을 가져올 수 있으므로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증상 발현 초기에는 운동·자세교정·약물등의 보전요법으로 치료가 가능하나 증세에 호전이 없을 시 척추교정 도수치료와 신경차단술 치료를 받아야 한다.

김영성 대구튼튼병원 원장은 "잘못된 걸음걸이는 미관상으로도 보기 좋지 않으며 불필요한 에너지 소모도 많아 쉽게 지치기 마련이다. 그런 자세로 계속 걸으면 척추·경추·관절의 퇴행성 변화와 통증 및 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걸음걸이의 원인을 파악해 적절하게 수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