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신규분양도 중도금 무이자는 기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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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21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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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이상 기자=과거 미분양 아파트가 주로 선보이던 중도금 무이자와 계약금 축소 등이 신규분양 아파트에도 적용되고 있어 눈길이 쏠린다.

이는 건설사들이 해당 아파트가 미분양이 됐을 경우 조건변경에 따른 기존 계약자의 마찰을 줄일 수 있는 게 매력이다. 특히 수요자들 입장에서도 초기 자금부담을 덜 수 있어 호응이 많은 편이다.

지난 3월효성이 경북 칠곡군에 분양한 ‘남율2지구 효성해링턴 플레이스1차’의 경우 분양초기부터 계약금 5%, 중도금 60% 무이자 조건을 제시해 업계의 눈길을 끌었다.

이 단지는 계약 닷새 만에 100% 계약률을 달성했다.

이 단지 김준환 분양소장은 “지역의 특성상 20~30대 젊은 층의 비율이 높아 초기 자금부담을 덜어준 게 계약률 100%를 기록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며 “입지와 저렴한 분양가 등 ‘3박자’가 시너지 효과를 냈다”고 말했다.

이를 이어 효성은 최근 청약을 마친 ‘남율2지구 효성해링턴 플레이스2차’에도 계약금 5%, 중도금 60% 무이자를 적용했다.

이 단지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구미시내 아파트 전세가와 비슷한 558만원대로 책정된다. 남율2지구 내 초등학교 예정부지가 단지에서 200m 거리에 있다.

대우산업개발은 전북 전주시 삼천주공2단지를 재건축해 최근 공급한 ‘이안 전주삼천’은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를 도입했다. 나머지 계약금 10%는 1개월 후에 납부하면 된다.

분양가의 60%인 중도금은 무이자 대출이 가능하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710만원대로 저렴한 편이다.

이 단지는 지난 11~13일 청약접수를 받은 결과, 최고 17대 1의 경쟁률로 순위 내 마감을 기록했다. 이달 24~26일 3일간 당첨자 계약이 진행된다.

28일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 가재울뉴타운4구역에서 분양하는 ‘DMC가재울4구역’은 중도금 60% 전액 무이자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계약금은 계약 시 1000만원을 내고, 1개월 후 나머지 계약금을 내면 된다.

인근에 상암디지털미디어시티가 있어 배후수요가 풍부하고, 경의선 가좌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지하철 6호선 환승역인 디지털미디어시티역도 가깝다.

GS건설은 이달 공급한 ‘공덕 자이’와 ‘광교산 자이’에 계약금 정액제를 적용한다. 10%의 계약금을 2회에 걸쳐 분납할 수 있다.

1회 차 계약금은 ‘공덕 자이’는 1000만원, ‘광교산 자이’는 1500만원이다. 여기에 중도금 전액 무이자도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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