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다문화가정 행복한 합동결혼식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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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21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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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다문화가정 3쌍 합동결혼 -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어려운 가정형편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했던 다문화가정 3쌍이 합동결혼식을 가졌다.

보령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신경) 주관으로 열린 합동결혼식은 22일 오후 5시 세영웨딩홀에서 가족과 하객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혼인서약, 성혼선포, 주례사 순으로 개최됐다.

결혼식을 올린 다문화 가정은 5~6년 전에 국내에 왔으나 형편이 어려워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가정으로 베트남 여성 2명과 캄보디아 여성 1명이다.

대한구세군유지재단 박종덕 서기장관은 주례에서 “신부측 가족들이 참석하지 못한 가운데 결혼식을 올리게 돼 아쉽지만, 신랑신부는 언제나 서로 의지하며 행복한 가정을 꾸려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시우 시장은 축사를 통해 “보령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다문화가정을 위해 합동결혼식을 올려주어 감사드린다”며, “시민들도 다문화가정에 대해 따뜻하고 훈훈한 이웃이 되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보령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는 다문화 여성들을 위해 행복가꾸기 사업의 일환으로 ‘자주모임’, ‘가족캠프’, ‘운전면허교육’, ‘요리교실’, ‘컴퓨터교실’ 등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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