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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위생서(署) 산하 질병통제센터(CDC)는 21일 감기 증세로 입원 치료를 받은 중부 장화(彰化)현의 20세 여성의 가검물을 정밀 검사한 결과, H6N1형 조류 인플루엔자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고 대만 중앙통신(CNA)이 전했다.
지난 달 5일 발열과 기침, 두통 등의 증세를 처음 보인 이 여성은 사흘 후인 같은 달 8일 입원했으며, 사흘 만에 건강을 회복해 퇴원했다. 식당종업원으로 근무한 이 환자는 해외를 방문하거나 가금류 등과 접촉한 이력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환자와 접촉한 36명을 상대로도 검사를 했으나 모두 음성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당국은 H6N1형 조류 독감 바이러스가 최근 중국에서 확산된 H7N9형과 같은 치명성은 없지만 가금류 농장 등에선 방역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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