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부처 이전 등 폭증하는 치안수요 대비 경찰 인력부족 등으로 빚어지고 있는 세종 지역 치안혼란을 보다 견고한 치안 체계를 구축, 극복해야한다는 판단이 도화선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세종서는 행정도시기본계획상 1개 경찰서와 산하 1개 지구대, 6개 파출소, 3개(1인 근무)치안센터 체제로 치안활동을 펼치고 있다.
문제는 단일 경찰서 체제로 운영되고 있는 세종경찰서의 경우 지역 과제보다 지휘 기관인 충남지방경찰청의 지시에 따른 눈치보기식 치안활동에 몰입, 급증하는 치안수요에 적절하게 대응할 만한 여력을 상실하고 있다는 점이다.
현장 실태를 파악하지 못한 지방청의 치안계획으로, 치안 혼란이 가중되는 등 자칫 허수아비 경찰서로 전락할 수 있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있는 이유다. 특히 볼품없는 인력 규모는 치안공백을 키우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게 중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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