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써브는 경기침체와 이달 말 종료되는 취득세 추가 감면, 7∼9월 중순까지 비수기인 점 등을 고려할 때 부동산 시장이 올 하반기에도 부진할 것으로 24일 내다봤다.
다만 전세가격은 상승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기존 전세입자들의 재계약과 집주인들의 월세 선호 등으로 물량은 감소하고 수요는 증가해 전세가격 상승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분양 시장은 서울을 중심으로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됐다. 위례신도시, 내곡보금자리, 세곡2지구, 래미안 대치 청실, e편한세상 경복, e편한세상 한신, e편한세상 옥수, 잠원대림, 고덕 시영, 북아현 푸르지오 등의 분양 물량이 대기 중이다.
지방의 경우 최근 3년간 꾸준히 공급된 부산, 세종, 경남 등을 중심으로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은 신규 공급이 많지 않은 곳을 중심으로 보합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됐다. 상가시장은 하반기에도 활성화되기 어렵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정태희 부동산연구팀장은 “4·1 부동산 종합대책이 효과를 발휘하기에는 올 하반기에도 장벽이 많다”며 “취득세 감면 종료와 계절적 비수기, 경기침체 등으로 부동산 매매심리는 크게 위축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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