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제공=SK C&C] |
창조경제의 핵심 산업으로 손꼽히는 IT서비스 산업은 인간 중심의 창의에 기반을 둔 혁신으로 네트워크와 IT, 기술과 산업 지식을 결합시키며 새로운 프리미엄 서비스를 만들어 내고 있다. 창조적 융합의 시대에 全산업분야에 걸쳐 새로운 비즈니스와 가치를 창출하며 신성장 동력 발굴을 이끄는 선도자(First Mover)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 |
SK C&C 모바일커머스 글로벌 사업 현황 [사진제공=SK C&C] |
지난 3월 SK C&C는 ‘차이나유니콤페이’의 모바일 지갑(월렛) 솔루션 공급 사업을 수주하며 중국 모바일 커머스 시장 진출을 본격화 했다. 이번 사업에서 SK C&C는 차이나유니콤 모바일 월렛 서비스에 ‘NFC 기반의 오프라인 결제 기능’을 구현해 온라인 결제 뿐 아니라 오프라인 휴대폰 결제 서비스를 지원한다. 신용, 체크, 선불카드 등 금융카드의 발급 절차도 대폭 간소화할 수 있게 된다. 모바일 월렛 사용자들은 금융사의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고도 인터넷과 모바일을 통해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를 발급받거나 선불카드를 충전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 |
SK C&C 본사전경 [사진제공=SK C&C] |
이미 SK C&C는 SK C&C Systems를 통해 2010년부터 중국의 모바일 커머스 시장 진출을 타진해 왔다. 이의 결과 지난 2010년 11월에는 한편 SK C&C는 2010년 11월, 중국 최대 통신사인 차이나 텔레콤이 중국내 8개 성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융합거래 인프라 구축 시범사업 중 샹시성과 칭하이성 2곳의 사업을 수주해 구축 완료했다.
이러한 장기간에 걸친 노력결과 지난 4월에는 싱가포르 1위 통신사업자인 싱텔에 NFC 모바일 결제(모바일 지갑) 시스템 구축을 완료해 중국을 중심으로 한 아태지역 모바일 커머스 시장 진출에 청신호를 켰다.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싱가포르 내 싱텔 이용자들은 언제 어디서든 신용, 교통카드 등 다양한 결제수단을 자신의 스마트폰에 설치된 ‘싱텔 모바일 지갑’ 애플리케이션에 다운받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싱가포르 최대 기업인 싱텔은 호주, 인도네이사 등 전세계 25개국에 진출, 4억500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한 글로벌 이동통신사업자다. SK C&C는 싱텔 모바일 커머스 사업의 핵심이 될 모바일 지갑 솔루션인 ‘코어페이’와 모바일 마케팅 솔루션인 ‘코어360’을 공급하는 한편, NFC 모바일 결제 서비스 구현을 위한 시스템 구축, 유지보수 업무를 수행한다.
특히 SK C&C는 모바일 커머스 시장의 확산을 직접 주도할 수 있는 독자 NFC 스마트 카드도 개발, 중국 시장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스마트폰 보급 확대로 시장에서는 NFC 모바일 커머스의 높은 성장성을 기대했으나 NFC 스마트폰의 낮은 보급률, 피처폰(2G폰) 사용자가 다수인 시장 환경, 아이폰의 NFC 미지원 등의 제약으로 인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서비스 확산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 |
SK C&C와 중국위농전자상무회사 지분계약식 모습. [사진제공=SK C&C] |
이들 제품은 모두 스마트카드 결제 국제규격(EMV)을 적용해 개발됐으며 △NFC기반 13.56MHz 비접촉결제기능 △교통카드에 주로 사용되는 마이페어(MiFare)지원 △기존 신용카드발급기에 대응하는 MicroSD카드 △대용량 스마트카드 채택으로 다양한 부가서비스 및 애플리케이션 탑재 △Multi OS 적용 가능한 OTA(Over the Air)기능 등을 지원함으로써 사용자와 사업자 모두에게 서비스 편의성을 높여 제공한다.
SK C&C는 이 같은 시장상황에 적극 대응하고 글로벌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하기 위해 2011년부터 NFC-on-SIM카드 개발에 매진, 지난해 시제품 출시하고 i-USIM 및 NFC-on-Micro SD로 제품군을 확대해 올해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했다.
기존의 NFC 모바일 커머스는 NFC 스마트폰을 활용해야 하는 기술적 한계로 사용자 접근이 다소 어려웠다. 하지만 SK C&C의 NFC-on-SIM카드를 사용하면 일반 피처폰 또는 Non-NFC 스마트폰에서도 손쉽게 NFC 결제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또한 SK C&C가 단독으로 특허를 보유한 i-USIM의 경우 아이폰4 뿐 아니라 아이폰5에도 맞춰 제작돼 아이폰 계열의 NFC 서비스 확산 가속화 및 관련시장 선점에 유리한 입지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SK C&C는 공격적인 스마트카드 해외사업 전략을 통해 올해 100만개를 시작으로 2015년에는 연간 5000만개의 NFC SIM 카드를 해외시장에 판매하겠다는 목표 하에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의 일환으로 SK C&C는 중국법인 및 현지 협력사를 통해 중국현지에 NFC-On-SIM 제품공급을 시작했으며, 아태 및 북미지역을 대상으로 i-USIM과 NFC-on-Micro SD 제품시장을 확대해 가고 있다.
이외에도 지난 2012년 10월 중국IT기업인 위농전자상무회사(裕農電子商務會社)에 대한 지분 투자 계약을 맺고 중국 e-커머스 시장 진출 기반을 확보했다. SK C&C는 1260만 RMB(약 22.6억원)를 투자해 위농의 지분 42%를 인수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중국 현지 e-커머스 사업 추진시 외자기업으로서의 시장 진입장벽 해소와 중국내 안정적인 사업 수행 제고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위농은 후베이성 공급수매협동조합의 IT 자회사로 e-커머스 및 IT 관련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해 9월 설립됐으며 현재 391개 조합 가맹점을 대상으로 통신료, 전기료 대납서비스와 인터넷 회선판매 대행 등 e-커머스 관련 시범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중국 제일의 농수산물 유통지역이자 5700만 인구 중 2800만명이 농업에 종사하는 후베이성을 e-커머스 사업을 위한 전초기지로 확보함으로써 향후 중국 전역으로 관련 사업을 확대하는데 유리한 입지로서의 역할이 기대된다.
SK C&C는 또 중국을 중심으로한 글로벌 기업 대상의 모바일 신규 시장 발굴에도 적극적이다. SK C&C는 지난해 9월 메트라이프차이나 생명 모바일 영업지원 시스템(Mobile Office System, MOS)를 성공적으로 오픈한 데 이어 10월에는 홍콩씨티은행과 상하이씨티은행의 메트라이프홍콩생명 방카슈랑스 모바일 영업지원시스템 구축 사업을 동시에 수주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사업은 2011년 12월 국내 생보업계 최초로 구축 완료한 메트라이프 생명 MOS가 베스트 프랙티스로 인정받아 글로벌로 확산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메트라이프 아태지역본부는 한국에 이은 중국 지역의 모바일 영업지원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면 본격적으로 해당 사업을 일본과 홍콩, 호주 등 타 국가로 확산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SK C&C의 MADP(Mobile Application Development Platform) 솔루션인 ‘NEXCORE Mobile(넥스코어 모바일)’의 우수성을 재확인 시키는 계기도 됐다. ‘넥스코어 모바일’은 하나의 플랫폼에서 다양한 기종의 스마트폰 운영체제를 지원하는 모바일 업무 환경을 제공하고 단 한번의 애플리케이션 개발로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등 다수의 이기종 모바일 기기에 대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완성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SK C&C의 ‘넥스코어 모바일’을 기반으로 개발∙구축된 메트라이프생명 APAC(아시아태평양지역본부) 모바일 영업지원시스템(Met Mobile, 메트 모바일)이 ‘아시아 보험 기술 대상(ATA)’행사에 출시되었고 메트라이프 APAC이 ‘베스트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수상했다. 메트라이프의 Met Mobile은 아시아 최초의 종합 스마트 보험 영업지원시스템으로서 태블릿 PC와 스마트 폰 등 다양한 모바일 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상품 설계, 고객 관리 등 일부 분야에 한정됐던 모바일 영업 환경을 보험 전(全)분야로 확산시켰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SK C&C의 중국 시장 진출을 주도하고 있는 SK C&C 중국법인 ‘SK C&C Systems’는 이처럼 중국에 진출한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을 통한 현지 IT서비스 시장 발굴은 물론 현지 IT업체의 경쟁을 통한 현지 시장 직접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이미 중국 현지 IT서비스 업체들과의 경쟁을 통해 강소현대중공업 영업관리시스템 구축사업과 심천시 종합 ITS 설계 사업 등을 수주하며 그 경쟁력을 입증 받은 바 있다. 실제로 중국에 진출한 국내 SI업계 중 최초로 국제 정보보호관리체계 인증(ISO27001)을 획득한 곳도 ‘SK C&C SYSTEMS’이다. 이번 인증을 통해 SK C&C Systems는 실질적인 시스템 개발, 인프라 운영, 사업 인력 관리 등 IT서비스 수행 과정 전반에 대한 보안 인증은 물론 사이버 침입, 시스템 운영 실패, 각종 재해, 재난 등에 대비한 사업 연속성 관리 역량을 공인 받게 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