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늦은 밤 모바일로 속옷을 구매하는 여성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패션 전문쇼핑몰 아이스타일24가 최근 한 달간 속옷 구매 패턴을 분석한 결과, 늦은 밤에 모바일에 접속해 속옷을 구매하는 비율이 PC와 비교해 17% 높게 나타났다.
여성들의 비중도 높았다. 실제로 오후 8시부터 오전 1시 사이 모바일로 속옷을 구매한 사람들 가운데 61%가 여성이었다. 이에 반해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 낮 시간대에는 여성 비중은 35% 수준이었다.
여성들의 경우 속옷을 구매할 때 잠들기 전 침대 위에서 쇼핑을 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 남성은 속옷을 구매할 때 시간·PC에 관계 없이 비슷한 수준으로 쇼핑을 했지만, 여성의 경우 밤 시간과 모바일을 선호했다.
밤에 모바일로 구매하는 속옷은 PC로 사는 것보다 좀 더 과감하다는 점도 이색적이다.
김효정 아이스타일24 MD는 "레이스·끈 등으로 이루어진 화려한 디자인이나 레드·퍼플 등의 비비드컬러 스타일 등 평소에는 시도하기 부담스러울 수 있는 제품들의 모바일 구매율이 PC 대비 2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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