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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절 홍성의 뿌리를 찾는다 … 남당전통문화대학 특강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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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25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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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남당 한원진 학문 재조명 통해 지역문화 창달 나서 -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충절의 고장 홍성이 낳은 많은 충절위인들의 정신적 배경이 되면서 지역의 사상적 뿌리를 형성한 대유학자 남당 한원진 선생을 재조명하는 학술행사가 진행된다.

청운대학교 남당학연구소가 주관하고 홍성군과 홍주향교의 후원으로 열리는 남당전통문화대학은 25일 오전 10시 홍주향교에서 임원빈 순천향대 교수의 ‘홍성의 인물 남당 한원진’이라는 주제로 열린 특강을 시작으로 총 4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남당 한원진은 송시열-권상하로 이어지는 정통 성리학의 입장을 충실히 계승·발전시키면서 ‘호락논쟁(湖洛論爭)’에서 호론을 이끈 대유학자로, 한말 위정척사파에 커다란 영향을 주었으며, 이후 홍주의병을 비롯한 항일의병운동의 사상적 근간이 되었다.

특히 그의 사상은 한말 김복한과 이설을 비롯해, 독립운동사에 한 획을 그은 한용운 선사와 김좌진 장군 등 홍성 출신의 수많은 충절위인들의 정신적 배경이 되면서 지역의 사상적 뿌리를 형성했다는 평가를 받는 등 지역 사상사에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군은 지난해 10월 청운대학교와 손잡고 남당학연구소를 개소하면서 남당 한원진에 대한 본격적인 재조명 노력에 착수한 바 있으며, 올해는 남당학연구소를 중심으로 이번 남당전통문화대학 운영과 함께 학술대회 개최, 학술지 발간 등을 통해 남당학에 대한 선양과 지역문화 창달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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