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사사진] |
베이징칭녠바오(北京靑年報) 25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 베이징 중일우호병원에서 23일 오후 환자 1명이 투신 사망한 데 이어 다음 날인 24일 새벽 또 한 명의 환자가 투신 사망했다. 하루 새 이 병원에 입원한 환자 2명이 잇따라 투신 사망한 것.
병원관계자는 “24일 새벽 7시 40분경 외래 진찰건물 4층에서 1953년생의 한 중년 여성이 투신사망했다”며 “이 여성의 남편은 일찍이 세상을 떴으며 34세 아들 하나와 세 살짜리 손자가 있다”고 설명했다. 모친의 사망 소식을 접한 아들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는 소리를 되풀이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23일 오후 투신 사망한 환자는 30대 여성으로 해당 병원에서 암 치료를 받던 중이었다. 이 여성이 건물에서 뛰어내린 후 병원 측에서는 즉각 응급조치를 실시했으나 결국 사망했다.
베이징 4대 병원으로 꼽히는 중일우호 병원은 중국과 일본이 수교한 기념으로 일본의 차관으로 지은 병원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