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이날 오후 홈페이지를 일부 복구하고 "이용에 불편을 끼쳐 대단히 죄송합니다. 빠른 시일 내에 원활한 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는 공지문을 띄웠다.
청와대 홈페이지로 바로가기를 안내하는 포털 사이트는 서비스 접속이 불가하다는 표시가 떠 있으며 청와대 홈페이지에 접속하더라도 열리기 까지 많은 시간이 걸리고 접속에 실패하기도 했다.
이날 오전 9시30분 해킹을 당한 청와대 홈페이지는 접속하면 "통일대통령 김정은 장군님 만세! 우리의 요구조건이 실현될 때까지 공격은 계속 될 것이다"라는 문구가 나타났다. 홈페이지 기능이 정상 작동되지 않는 오류도 발생했다.
이번 해킹은 국제해커그룹 어나니머스가 "북한의 조선중앙통신 등 46개 사이트를 해킹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한 북한의 보복성 공격일 것으로 보고 있지만 아직 정확한 해킹 주체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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