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 청소년 선도전문가 꿈꾸는 여 경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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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27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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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분당서 이상민 순경)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내달 1일 여경의 날을 맞아 청소년 선도 전문가를 꿈꾸는 여자 경찰관이 있어 눈길을 끈다.

화제의 주인공인 분당경찰서 구미파출소에 근무중인 사격마스터 이상민 순경이다.

경찰경력 4년차인 이 순경은 형사·전국 최초 스쿨폴리스 등 수사와 청소년 업무 베테랑을 꿈꾸는 여자경찰관이다.

해병대(월남전 참전)를 전역한 부친 밑에서 외향적으로 유년시절을 보내서인지 위풍당당한 제복의 모습이 멋있어 보여 어렸을 때부터 경찰을 꿈꿔 왔다는 이상민 순경.

초등학교 때부터 시작한 태권도는 현재 공인 4단으로 수준급에 이르며, 대학 졸업 후 열심히 공부한 끝에 경찰에 합격 2009년 4월 경찰로 첫발을 내딛었다.

이 순경의 남편인 박진철 경장도 경찰경력 5년차로서 경찰관 부부라는 점이 더욱 시선을 모은다.

이 순경은 임용된 후 1개월 만에 형사과로 발령나 형사로 근무하다 2011년 3월 전국최초로 임명된 스쿨폴리스다.

당시 교육청에 파견근무를 하며 성남권 전역 146개 학교를 관할하였고, 범죄예방교육과 자치위원회 참석 등 150회 이상 다양한 활동도 펼쳤다.

이 활동으로 현재 학교전담경찰관 기반을 조성하고 성공적인 교육청 파견근무로 인한 경찰-교육청 간 긴밀한 협조체제도 이끌어 냈다.

지금은 지난해 2월 출산 후 1년간의 휴직끝에 올해 초 복직, 구미파출소 관리반에서 내근으로 근무중인데 업무 습득력이 빨라 이마저 체질이라 말할 정도다.

이 순경은 어떤 일이 든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가진 탓에 주변에서도 인기가 좋다.

특히 얼마 전에는 아산경찰교육원에서 있었던 사격마스터 검정시험에서 당시 여자로서는 유일하게 합격해 사격마스터를 취득한 특이한 경력도 갖고 있다.

한편 이 순경은 “경찰관 한명 한명이 자기의 자리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한다면 4대 사회악이 성공적으로 근절돼 국민이 행복한 나라가 될 것을 확신한다”며 최선의 노력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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