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품은 4월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의 특별프로그램 개발지원사업에 선정돼 복권기금으로 제작된 작품으로, 현재 서울 대학로에서 오픈하여 화제의 작품으로 입소문을 타고 연일 관객몰이를 하고 있다.
뮤지컬 글루미 데이는 1926년 8월 4일 이후 역사에 없는 그날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추적하는 내용으로, 한국 최초의 소프라노 윤심덕과 동시대 문제의 극작가이자 연극운동가인 김우진이 일본에서 한국으로 오는 배 위에서 동반자살 한 역사적 사실을 배경으로 그 사건을 재구성함으로써 격동의 시대에 존재했던 젊은 청춘의 삶과 사상과 예술과 사랑에 대해 이야기 한다.
배우 윤희석이 이 작품을 통해 뮤지컬 무대로의 복귀를 선언하는데, 2010년 뮤지컬 '헤드윅' 이후 MBC TV '천사의 선택'등에서 만능엔터네이터로 그 진가를 보여준 그는 이번 무대에서 주인공 김우진 역으로 출연하며, 뮤지컬 '왕세자 실종사건'을 거쳐 현재 '빨래'의 솔롱고로 출연 중인 김경수가 그와 함께 김우진을 번갈아 연기한다.
윤심덕으로는 '빨래'에서 김경수와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는 곽선영과, 지난해 '헤드윅'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현재 '아르센 루팡'에서 매력적인 여가수로 눈길을 사로잡은 안유진이 동반 출연한다.
백대식 대표이사는 “화성시문화재단은 설립 이후 매년 활발히 창작극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다."며 "그동안의 노하우를 통해 제작부문에 있어 괄목 할 만한 성장을 보여주고 있는 이번 작품에도 많은 관심을 바란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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