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오석 부총리, "한·중 FTA 진전…정상회담이 모멘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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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27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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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중 FTA 협상 개시 1년…정부 움직임 잰걸음<br/>-한·중 정상회담 모멘텀…집중적인 협상 노력 추진

27일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서울 광화문 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33차 대외경제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아주경제 이규하 기자=정부가 한·중 FTA 협상 개시 1년이 지난 시점에서 실질적인 진전을 모색하기 위한 마무리 잰걸음에 나선다. 특히 정부는 한·중 정상회담을 모멘텀으로 집중적인 협상 노력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7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열고 ‘한·중 FTA 6차 협상 대응 방안’을 밝혔다.

현오석 부총리는 “중국은 대외경제정책을 수행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협력 파트너”라며 “중국은 우리나라의 제1교역국인데다 외교 안보 측면에서도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해야 함은 물론, 특히 북한 문제를 함께 풀어나가는데 그 역할이 크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정상회담에서 경제·문화·과학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의 합의될 것“이라며 정상회담의 결실이 곧바로 국내 현장에 전파될 수 있도록 후속조치 준비를 관계부처에 당부했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중소기업의 FTA 활용 촉진을 위한 방안도 논의됐다. 현재 중소수출기업은 FTA 원산지 관리 어려움과 전문인력 부족 등 여전히 FTA 활용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

현 부총리는 “FTA 활용 대책에 대한 근본적인 재정비가 요구된다”면서 “중소기업의 FTA 내비게이션으로 제대로 작동할 수 있도록 산업부를 비롯한 관계부처에서 대책의 실효성을 지속 점검하고 보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중국을 방문, 한·중 정상회담에서 FTA 문제에 대한 돌파구를 찾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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