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체 일자리 미스매치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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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27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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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분기 미충원률 14.3%…전년比 0.9%P 감소<br/>-인력부족률, 2.9%로 전년동기대비 0.1%P 떨어져

아주경제 김정우 기자= 올해 1분기 들어 고용 미스매치 현상이 완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는 상용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 3만2000여개를 표본 추출해 실시한 ‘직종별 사업체 노동력조사’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1분기동안 사업체에서 적극적으로 구인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인력을 채용하지 못한 미충원인원은 9만3000명으로 전년 동기(8만8000명)대비 5.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 동안 구인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에 반해 미충원인원을 구인인원으로 나눠 100을 곱해 산출하는 미충원률은 14.3%로 전년동기(15.2%)대비 0.9%포인트 감소했다. 고용부에 따르면 미충원인원이 증가했지만 채용인원 증가율이 더 커서 결과적으로 미충원률이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즉, 일자리를 구하는 사람과 구인난을 겪고 있는 기업이 함게 늘어나는 고용 미스매치 현상이 완화된 셈이다.

미충원률이 떨어지면서 인력부족률 역시 해소되는 모습을 보였다. 1분기 인력부족률은 2.9%로 전년동기(3.0%)대비 0.1%포인트 감소했다.

인력을 충원하지 못한 사유를 규모별로 보면, 300인 미만 규모에서는 ‘임금수준 등 근로조건이 구직자의 기대와 맞지 않기 때문’(24.1%), ‘구직자가 기피하는 직종이기 때문’(22.2%) 인 것으로 나타났다.

300인 이상에서는 ‘사업체에서 요구하는 학력·자격을 갖춘 지원자가 없거나’(23.5%), ‘임금수준 등 근로조건이 구직자의 기대와 맞지 않기 때문’(22.2%)에 채용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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