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10개 기업에 총 5억원 지원…'사회적기업 성장 모멘텀 제공'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한국전력공사(사장 조환익)와 함께일하는재단이 새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손을 잡았다.

27일 한전에 따르면 사회적기업 성장 모멘텀을 제공할 '협동조합 비즈니스 모델·발굴 사업' 9개사 및 'KEPCO 희망카페 설립 사업' 1개사를 공모를 통해 최종 선정했다.

협동조합 비즈니스 모델·발굴 사업에는 사회적기업 인증 협동조합 60개 업체 가운데 ‘협동조합 온리(친환경 공예품 제작)’ 등 최종 9개 협동조합이 선정됐다.

KEPCO 희망카페 사업은 인증 및 예비 사회적기업, 소셜벤쳐기업을 대상으로 53개 업체가 공모했다. 최종적으로 선정된 업체는 8월 홍대입구 부근에 ‘KEPCO 희망카페 1호점’을 오픈 하게 된다.

특히 한전은 이번 사회적기업 지원사업에 5억원, 9개 협동조합에 4억원, 희망카페 1호점에 1억원을 각각 지원할 방침이다. 협동조합 업체별로는 1000만원에서 최대 5000만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며, 선정된 사업에 대한 전문교육 및 사업 정착을 위한 컨설팅 등도 지속적으로 후원할 예정이다.

한전 관계자는 "이를 통해 약 60명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한다"며 "사회적기업 설립에서 인큐베이팅까지 지원하는 것은 공기업 최초 사례"라고 밝혔다.

한편 한전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함께일하는재단에서 한국전력공사 백승정 경영지원본부장, 권춘택 노사복지처장, 함께일하는재단 이세중 상임이사, 대상기업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회적기업 지원사업 후원금 전달 행사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