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제일·대홍기획에 이어 '이노션' 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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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27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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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업계 3위 HS애드 등 나머지 대기업 광고사 조사 확대 커져

아주경제 이규하 기자=지난달 대기업 계열 광고회사의 불공정 행위를 조사했던 공정거래위원회가 광고업계 2위인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 이노션에 대한 직권 조사에 나섰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공정위 기업협력국 조사관들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 이노션 본사를 급습, 조사에 착수했다.

따라서 공정위는 부당 하도급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삼성그룹 광고회사 제일기획과 롯데그룹 대홍기획에 이어 이노션까지 조사를 진행하면서 광고업계 전반으로 조사가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특히 SK그룹의 SK플래닛 M&C부문과 업계 3위인 LG계열 HS애드도 2주전 공정위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4월 박근혜 대통령은 공정위 업무보고를 통해 대기업들의 대표적 일감 몰아주기 분야로 광고 산업을 지목한 바 있다.

현재 공정위는 대형 광고회사들이 하도급업체들과 거래하는 과정에서 납품단가 후려치기 등 불공정 하도급 행위를 저질렀는지 여부를 들여다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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