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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 상반기 경영목표 달성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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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27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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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경련, ‘하반기 세계경제 리스크점검 세미나’<br/>참가 기업중 83.3% 답변

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국내 기업 대부분이 올 상반기 경영목표 달성을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7일 전경련 대회의실에서 열린 ‘2013 하반기 세계경제 리스크점검 세미나’에 앞서 참석 예정 60개 기업을 대상으로 사전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당초 목표에 하회한다고 응답한 기업이 83.3%에 달했던 것에 반해 상회한다고 응답한 기업은 1.7%에 불과했다.

또한, 하반기 경영 환경 대해서도 상반기에 비해 나빠질 것으로 응답한 기업은 30.0%로 좋아질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 16.7% 보다 많았다. 하반기 경영실적 예측에 대한 질문에도 악화비중(40.0%)이 개선(36.7%)보다 높아 올해 기업들이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것임을 보여준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은 세계 경제의 엔진 역할을 담당하던 신흥 경제국의 성장률 둔화 상황에 금융시장 불안양상이 더해지면서 하반기 세계경제의 리스크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외 금융시장의 변화방향과 주요 리스크’를 발표한 배민근 LG경제연구원 책임연구원은 “미국의 출구전략 시행이 가시화되면서 국제금융시장의 대전환 및 이에 따른 불안이 확대되고 있다”며 “특히, 동남아와 중남미 일부 국가를 중심으로 외환위기 발생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유태원 삼성선물 팀장은 “수요 감소로 원자재 시장의 약세전환이 본격적으로 개시될 것”이라며, 변화 양상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장규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신흥지역연구센터 소장은 중국을 비롯해 인도, 브라질 등 지난 2년간 둔화돼 온 신흥시장의 경제성장이 약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로존 전망을 맡은 김위대 국제금융센터 유럽팀장은 “역내 제조업 및 소득증가 위축, 디레버리징 등으로 인해 경기침체장기화 장기화 가능성이 크다”며, “글로벌 금융환경의 변화에 따라 재정위기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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