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000억 이상 2곳
27일 금융감독원 및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넥스 새내기 21곳 가운데 2012년 매출이 1000억원 이상인 업체는 대주이엔티와 아이티센시스템즈 2개사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감사보고서를 제출한 15개 예비 코넥스사 평균 매출은 약 350억원으로 집계됐다.
정보기술(IT)업체인 아이티센시스템즈는 2012년 매출 1227억원을 기록해 코넥스 새내기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철강관을 만드는 대주이엔티는 같은 시기 매출 1193억원을 올렸다. 이 회사는 2009년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기도 했다. 대주이엔티는 이번 코넥스 입성을 발판으로 2년 내 코스닥 이전 상장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코넥스는 애초 코스닥 이전 상장을 전제로 만들어진 시장이다.
거래소는 이를 돕기 위해 코넥스사가 코스닥으로 옮길 때 자격요건도 낮췄다. 바로 코스닥에 상장하려는 업체보다 매출이나 자본이 다소 부족해도 이전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코스닥 이전 상장시 대주주 또는 벤처캐피털 측 지분에 대한 보호예수의무도 적용하지 않아 초기 투자유치가 쉽도록 배려했다.
◆영업익 2자릿수 증가 6곳
예비 코넥스사 가운데 최근 영업이익 증가율이 2자릿수를 넘긴 곳은 모두 6개사로 집계됐다.
코스닥사 비티씨정보통신 모회사인 아이티센시스템즈는 2012년 영업이익이 66억원으로 전년 6억원 대비 1000% 성장했다.
전기장비 제조업체 퓨얼셀파워도 작년 영업이익 11억원을 기록, 전년보다 170% 이상 늘었다.
태양기계(34%)와 이엔드디(33%), 엘앤케이바이오메드(25%), 대주이엔티(17%)도 2자릿수가 넘는 영업이익 증가율을 보였다.
반면 2012년 영업이익이 감소한 곳은 6개사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3곳은 영업이익 감소율이 2자릿수를 넘었다.
평판디스플레이장비업체 에스에이티는 2012년 영업이익이 10억원으로 1년 새 80% 이상 줄었다. 이어 테라텍(-53%), 피엠디아카데미(-34%) 순으로 영업이익 감소폭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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