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G생명 인수, 동양생명 유력

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ING생명보험 한국법인 인수전에서 동양생명이 새 주인으로 유력해지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동양생명과 최대주주인 보고펀드는 ING생명 인수 가격으로 2조2000억원을 제시해 한화생명, 교보생명에 비해 가격면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말 입찰 제안서를 제출받은 ING생명은 이르면 이달 말 인수자를 발표할 전망이다.

현재 ING생명 인수전에 나선 곳은 동양생명, 한화생명, MBK파트너스 등이다. 교보생명은 우리은행 인수로 방향을 틀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업계 한 관계자는 "동양생명이 높은 인수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타 예비후보자들과의 협상 가능성도 남아있어 최종 확정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한편 ING그룹은 아시아 보험법인 지분을 처분하는 내용의 협약에 따라 올해까지 한국법인 지분 지분 50%+1주, 2016년까지 지분 100%를 모두 매각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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