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과 '치파오'대결 패션 스타일도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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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27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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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정숙 기자=27일부터 나흘간의 방중 기간 박근혜 대통령과 중국의 퍼스트레이디인 펑리위안(彭麗媛) 여사의 패션 스타일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펑 여사는 이미 중국 내 패셔니스타로 정평이 나 있으며 박 대통령은 지난달 방미 행사에서 문화홍보대사를 자임하며 단아하면서도 화려한 한복패션을 과시했다.

이처럼 중요한 기념행사 때마다 한복을 차려입은 박 대통령과 순방 때마다 중국 전통의상인 치파오(旗袍)나 치파오 풍의 드레스 등으로 중국 브랜드를 알려온 펑 여사의 '센스 대결'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프랑스 여성패션 잡지 '마담 피가로' 패션디렉터 믹스는 지난 5월 31일 트리니다드 토바고 포트오브스페인 공항에서 치파오 풍의 연둣빛 원피스에 하얀 재킷을 입은 덩 여사와, 시 주석의 연둣빛 넥타이 '커플룩'을 연상시키면서 "펑 여사의 세련된 패션감각으로 전 세계 패션업계에서 중국의 위상이 높아졌다. 중국인의 패션감각에 대한 전 세계인의 시각을 바꿔놓았다"고 평했다.

펑 여사는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지난 5월 선정, 발표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에서 54위에 오르기도 했다. 박 대통령은 11위였다.

펑 여사가 퍼스트레이디로 데뷔한 것은 시 주석의 첫 외국 방문이었던 지난 3월 러시아 방문 때였다.

당시 모스크바 공항에 도착한 펑 여사는 세련되고 우아한 패션을 드러내면서 시 주석의 팔짱을 끼고 전용기 트랩을 내려왔다.

이 모습에 중국인들은 열렬한 환호를 보냈다. 그동안 중국 국민이 역대 최고지도자 부인들의 이름을 기억하지 못할 정도로 존재감이 없었던 것과 대비됐기 때문이었다.

빼어난 미모에다 톡톡 튀는 패션감각으로 유명한 펑 여사는 중국 인민해방군 가무단 소속 민족 성악가로 '국민 가수'로 각광받던 인물이다.

현역 소장이며 중국음악가협회 이사와 전국부녀연합회 집행위원, 중화전국청년연합회 부주석 등을 역임한 중국 문화계 대표 인사다.

1986년 시 주석과 만나 이듬해 결혼했으며 1992년 딸 시밍쩌(習明澤)를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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