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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ESS 뜬다… 해외수주·국책사업 승승장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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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28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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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효성의 ESS가 중공업 사업 부문에서 새로운 기대주로 부상하고 있다.

효성은 28일 ‘2013 프로스트 앤 설리번 대한민국 어워드’에서 ‘제품 전략상’을 수상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국내 시장 확대는 물론 지난 해 말 국내기업 최초로 해외 수주에도 성공했으며, 최근에는 ESS 관련 국책과제도 수주하는 등 ESS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에 수상한 제품 전략상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의 니즈와 제품 수요를 면밀히 파악해 뛰어난 성과를 이룬 기업에 수여하는 상으로, 프로스트 앤 설리번 측은 효성이 ESS 분야에서 다양한 사용처에 적용 가능하기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가지고 있고, 시장확대 능력이 우수한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효성은 국내 처음으로 ESS 제품을 상용화한 데 이어 지난해 말에는 해외시장 개척에도 성공하는 등 국내외 ESS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효성은 제주 조천변전소 및 행원풍력단지 등에 신재생에너지와 기존 전력계통의 보조서비스용으로 총 5MW 규모의 ESS를 구축한 바 있으며, 삼성SDI 기흥사업장 내에 전력부하저감을 위해 1MW 규모의 ESS 시스템, 구리농수산물센터에 250kW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구축했다.

특히 지난해 말 국내업체로는 처음으로 홍콩 전력청으로부터 400kW급 계통연계형 ESS 수주에 성공, 올 하반기 내 납품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효성은 최근 전력거래소(KPX), 전기연구원과 공동으로 ‘전력계통 주파수조정용 ESS 운영시스템 및 전력시장제도 개발’ 국책과제도 수주했다.

전력계통 주파수조정이란 전력수요와 공급이 수시로 변해 불균형 상태가 발생함에 따라 주파수가 달라지는데, 이때 실시간으로 최적의 균형상태(일정한 주파수 상태)로 유지시켜 주는 것이다. ESS를 도입할 경우 기존 발전기가 직접 주파수를 조정하는 시스템보다 빠르게 주파수 조정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연간) 2~3GW의 전력 사용량(원전 1기 규모) 절감이 가능하다. 주파수조정용 ESS는 ESS 분야에서 현재 가장 높은 성장이 기대되고 있는 시장이다.

한편, ESS 세계시장 규모는 2012년 14억 달러(약 1조 6000억) 규모이며 매년 36% 이상 성장해 2020년에는 156억 달러(약 17조 8000억)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시장의 경우 정부 주도로 2016년까지 200MW(3200억원 규모)의 ESS가 보급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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