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 기자=뮤지컬 배우 김승대와 전동석이 일본 음반제작사의 요청으로 듀엣 앨범을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 발매한다. 한국 뮤지컬 배우가 일본 팬을 겨냥해 일본에서 공식 음반을 발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승대와 전동석의 매니지먼트사인 떼아뜨로는 "워너뮤직 재팬과 와타나베음악출판㈜과 공동으로 이들의 듀엣앨범‘Two Of Us’를 한국판과 일본판 두 가지 버전으로 발매한다"고 28일 밝혔다.
두 사람은 지난 4월 일본 도쿄 내 아카사카 ACT 씨어터에서 열린 ‘K-Musical Stars Concert 2013’에 임태경, 옥주현과 함께 출연, 풍부한 감성과 탄탄한 가창력으로 일본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전석 기립박수를 받았다.
이 모습을 지켜본 세계적인 대형 음반사 워너뮤직 재팬과 일본 최대의 음반 제작사 와타나베음악출판㈜에서 두 사람의 음반 발매를 먼저 제안한 것.
이번 앨범‘Two Of Us’에는 김승대의 데뷔작 ‘지킬 앤 하이드’의 ‘지금 이 순간’, 전동석의 데뷔작 ‘노트르담 드 파리’의 ‘대성당들의 시대’를 비롯해 ‘엘리자벳’, ‘라이온 킹’ 등 국내외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뮤지컬 작품들의 넘버 5곡과 두 배우의 보이스가 가지는 특색을 잘 살려 편곡한 팝송 ‘Bridge Over Troubled Water’ 까지 총 6곡의 노래가 수록되었다.
또한 함께 발매되는 스페셜 DVD에서는 김승대와 전동석이 일본 도쿄에서 촬영한 영상과 인터뷰 영상, 음반 메이킹 영상, 뮤직비디오 등 두 배우의 다양한 모습을 만날 수 있다.
‘Two Of Us’는 오는 8월 28일부터 한국과 일본의 온라인, 오프라인 음반 판매 매장에서 구입할 수 있다. 특히 두 배우가 출연하는 작품의 공연장에서는 공식 발매 전인 8월 2일부터 선구매가 가능하다.
김승대는 현재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뮤지컬 <몬테크리스토>에 임태경, 엄기준 등과 주인공 몬테크리스토 백작 역으로 출연 중이며, 전동석은 오는 7월 26일부터 예술의전당에서 공연되는 화제작 뮤지컬 <엘리자벳>에 김준수, 박효신과 함께 ‘죽음’ 역으로 무대에 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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