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후 7시께 광주 동구 충장로 구 삼복서점 앞에서 광주·전남 진보단체·시민단체·노조·일반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정원을 규탄하는 촛불 문화제가 열렸다. 참가자들은 ‘국정원의 헌정유린 규탄한다’, ‘국정조사 즉각 실시하라’ 등 구호를 외치며 당국의 책임 있는 사과와 관련자 처벌을 촉구했다.
같은 시각 대구시 중구 동성로 한일극장 앞에서 열린 촛불집회에도 대구경북진보연대 등 20여개 시민사회단체와 야당·교수단체의 관계자
·일반시민 등 200여명이 참가해 국정원 선거 개입 진상 규명과 권력기관의 개혁을 촉구했다.
대구경북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등 대구경북전문직단체협의회도 성명을 내고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든 국정원의 선거개입을 규탄한다”며 “엄정한 국정조사 후 관련자들을 엄벌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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