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학중 취업, 입사 후 적응에 도움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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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3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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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양제철소 근무 김유나씨, 포스코 산학장학생 1기

포스코 스콜라십 1기 출신 김유나 사원
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남성 이미지가 강한 제철소에서 섬세하고 배려있는 자세로 항상 연구하는 직원이 되고 싶어요.”

프스코 산학장학제도인 ‘포스코 스콜라십’(POSCO Scholarship) 1기 출신인 김유나(25)씨는 “산학장학생으로 선발된 후 인턴을 수행하며 현업에서 필요한 것들을 미리 지도받은게 입사 후에도 큰 도움이 됐다”며 이렇게 말했다.

성균관대 신소재공학과 재학 당시인 지난 2009년 산학장학생으로 선발된 김 씨는 2011년 3월 입사해 현재 광양제철소 제강기술개발그룹에서 근무하고 있다. 그룹내 50여명의 구성원중 여성직원은 김 씨를 포함해 4명이다.

그가 맡은 일은 2차 정련 조업기술 분야로, 쇳물을 만드는 과정에서 생산성을 더 높이고 양질의 쇳물을 생산하기 위한 제반 작업을 수행하고 기술력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연구를 하고 있다.

“보성 벌교 출신이라 광양제철소에 입사했다는 소식을 전해 드렸더니 부모님께서 매우 기뻐셨다”는 김 씨는 “산학장학생 제도를 통해 받은 교육중 특히 통섭형 과목인 경영학, 경제학, 인문학 등을 수강했는데 경제에 관한 전반적인 지식 습득을 통해 업무 하나를 하더라도 거시적인 사고를 할 수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광양제철소 품질기술부에서 인턴을 했는데 입사후 갖춰야 할 철강지식과 기술에 대해 미리 공부를 할 수 있었다”며, “입사전에 이런 공부를 미리한 덕분에 경쟁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인턴을 했던 품질기술부 선배들과도 안면을 익힌 덕분에 현재 근무중인 제강기술개발그룹에서의 일처리를 할 때도 업무 협조가 훨씬 더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한다.

한편 산학장학생 제도 시행 결과 이를 통해 입사한 직원들은 회사에 대한 적응도 또한 높다고 한다. 광양제철소 인사 담당자는 “학교에 다니며 현업에서 인턴생활을 했기 때문에 포스코의 일하는 문화와 현장에 대한 융화도 다른 직원들보다 뛰어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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