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스푸어 주택 시범 매입 경쟁률 2.2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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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30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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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경렬 기자= 과도한 부채에 시달리고 있는 '하우스푸어'를 지원하기 위한 시범 매입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지난 24~28일 하우스푸어의 주택 매입 신청을 접수받은 결과 500가구 모집에 1103건이 신청해 2.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서울·수도권이 987건(89%), 지방이 116건(11%)을 신청했다.

LH는 짧은 기간 동안 이번 시범사업의 원활한 시행을 위해 콜센터와 지역별 현장 상담센터를 운영하고 신문·방송·인터넷을 통해 집중적인 홍보를 해 왔다.

신청자는 구비서류를 준비하여 개별통보 시 안내되는 기간 내에 제출해야 하며, 제출하지 않는 경우 매도의사가 없는 것으로 간주돼 매입대상에서 제외된다.

서류심사 결과 신청한 내용이 사실과 다르거나 신청기준에 맞지 않는 주택도 매입대상에서 제외된다.

최종 매입대상 결정 시 계약일정 및 구비서류 등을 자세히 안내할 계획이며 1세대 1주택 요건은 리츠로 소유권이 이전될 때까지 유지되어야 한다.

LH는 향후 서류심사, 현장실사, 감정평가 등을 거쳐 최종 매입대상을 7월말까지 결정하는 등 하우스푸어의 시급한 지원을 위해 후속절차를 최대한 신속히 진행해 일정을 앞당길 예정이다

LH 관계자는 "이번 하우스푸어 주택 시범매입이 짧은 모집기간과 역경매방식, 임대주택 리츠설립 등 다소 생소한 절차에도 불구하고 많이 몰린 편"이라며 "원리금 상환 부담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하우스푸어에게 가계부담은 줄이고 희망은 키우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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