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는 7월 1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 최규성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창사 36주년 기념식을 열고 사명 변경을 선언할 예정이다. LX가 사명변경 선언을 공식화한 것은 1977년 창사 이래 처음이다.
LX는 사명 변경을 위해 1년여간 외부 전문가 자문과 내부 직원의 의견수렴, 국토부 협의를 거쳤다. 오는 9월 정기국회에 관련 법률개정안이 제출될 예정이다.
새로운 사명인 한국국토정보공사는 지적·국토정보의 조사·관리와 산업진흥을 통해 국민의 재산권 보호와 국가 발전에 이바지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단순 지적·측량을 넘어 다양한 공간정보의 창출 및 융복합을 도모하고 공적 기능을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LX공사는 앞서 지난해 10월 ‘비전2025’를 수립하고, CI·BI를 제정·선포한 바 있다. 또 지난해 3월 국내 유일의 공간정보연구원을 개원하는 등 공간정보 육성에 앞장서왔다.
김영호 LX사장은 기념사에서 “우리가 생산하는 국토정보는 지표를 넘어 지상과 지하까지 계속 확장되고 융복합을 통해 고도로 진화해나갈 것”이라며 “대내외 협력 강화, 투명한 경영, 국토정보의 공유를 통해 창조경제와 정부 3.0을 주도하는 LX 3.0시대를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서승환 장관은 축사를 통해 “LX는 지난 40여년간 우리나라의 지적발전에 큰 역할을 해왔다”며 “앞으로 사명변경과 더불어 창조경제의 핵심인 공간정보산업을 발전시키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할 예정이다.
지적 확정 측량시장의 민간업체 점유율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교육과 기술이전 등 지적분야의 동반성장도 추진해나갈 방침이다.
한편 이날 창사기념식에서는 ‘이웃과 함께하는 작은음악회’와 ‘강원도 농특산물 직거래장터’도 함께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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