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회복·양적완화 지속 기대, 미 국채 가치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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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30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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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광효 기자=미국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양적완화 감소에 대한 불안감이 줄어들면서 최근 급락하던 미국 국채 가치가 다시 올라가고 있다.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27일 2.4721%, 28일 2.4857%를 기록했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올 5월 1%대에 머무르다가 5월말 2%를 넘었고 19일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 양적완화 축소·중단 방침을 밝힌 이후 급등해 25일 2.6082%까지 올라 지난 2011년 8월 3일 2.6202%를 기록한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6월에 발표된 올 1분기 미국 경제성장률이 전기대비연율로 1.8%로 올 4월과 5월에 나온 잠정치였던 2.5%, 2.4%보다 훨씬 낮은 것 등을 계기로 미국 양적완화 축소가 당초 예정보다 늦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미국의 각종 경제지표들이 좋게 나오자 미국 국채 금리는 다시 하락했다.

지난 주 미국 신규실업 수당 청구건수는 34만6000건으로 전주보다 9000건 감소해 3주만에 증가하다가 다시 감소세로 전환됐다.

올 5월 미국 개인 소비지출은 11조3800억 달러까지 치솟아 전월보다 0.3% 증가했다. 개인 소비지출은 미국 경제에서 70%가 넘는 비중을 차지한다.

개인소득 역시 13조7644억 달러로 전월보다 0.5%나 늘었다. 미국 개인소득은 올 2월 1.2% 증가한 이후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

한편 달러 가치 역시 치솟아 28일 엔달러 환율은 99.14엔으로 6월 4일 100.03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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