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두암 투병 환자에게 집수리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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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30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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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5년 째 후두암으로 투병 중인 한 주민에게 부천시 소사구 심곡본1동주민센터와 한우리봉사회가 집수리를 선물했다.

부천시 소사구 심곡본1동 장·도·청·나사업 3번째 수혜자로 선정된 부천시 소사구 심곡본1동 정 모(58)씨가 그 주인공이다.

정 씨는 5년 전 후두암 판정을 받았으나 생활이 어려워 치료를 받지 못했다.

최근 동 주민센터의 사례관리자로 선정, 부천 성모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병세가 악화돼 얼마를 살더라도 본인 집에서 살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정 씨의 소식을 들은 심곡본1동주민센터는 집 내부가 환자가 지내기에 낡고 더럽다는 사실을 알고 지난 23일 한우리봉사회와 함께 도배와 장판,방충망 등을 바꿨다.

비용은 부천시 소사구 심곡본1동 주민자치위원회 유공식 위원장이 후원했고 옥합요양원 도유정 원장은 이불과 요를 세탁해 전달했다.

또 심곡본1동자유총연맹은 한우리봉사회에 백미 20kg 2포를 기탁했다.

자원봉사자들을 위해 김용임 주민자치위원회 복지분과위원회 위원장은 떡과 음료수, 김양숙 간사는 두유 1박스를 준비했다.

유공식 위원장은“정 씨의 딱한 사정을 알고 동참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복지사각지대에서 어려움을 겪는 가정을 발굴해 돌봄사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심곡본1동의‘장․도․청․나’사업은 어려운 가정에 장판, 도배, 청소 등 환경개선과 생일상 차려주기 등 법적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보호를 받지 못한 사람을 지역사회가 함께 돌보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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