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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개 동경이. [사진제공=경주시] |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경북 경주시는 ‘천연기념물 경주개 동경이 지역공동체 만들기’ 사업(이하 ‘동경이’)이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협의회와 농림식품부에서 공모한 2014년 창조지역 사업으로 선정되어 사업비 10억 원을 확보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창조지역 사업에 선정된 ‘동경이’ 사업은 2012년 11월 천연기념물 제540호로 지정된 경주개 동경이의 명견화 사업을 지역공동체의 문화사업으로 승화시켜, 사육농가의 자부심을 고취 시키고 수익 증대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사업으로 내년부터 오는 2016년까지 3년간 국도비 등 총 1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창조지역 사업은 자연·환경·문화 등 지역자원을 활용하여 지역의 잠재능력과 정체성을 찾고 경제·사회·문화적 가치 등을 새롭게 창출하는 사업으로써 전국적으로 75개 사업이 신청되어 경북도 3개 사업을 포함, 전국적으로 24개 사업이 선정됐다.
이에 그동안 재정이 열악하여 본격적인 사업을 미루었던 동경이 관련 사업들이 탄력을 받고, 지역 공동체의 문화사업으로 자리매김하는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사업의 주요 내용으로는 동경이 스토리텔링과 케릭터 등 문화콘텐츠 발굴,동경이 혈통시스템 구축 등 명견화 산업화 전략, 동경이 사육자들의 자발적인 참여 유도를 위한 지역공동체 운영, 사육시설 현대화와 사양관리 지원, 지속가능한 공동체 사업화를 위한 인력 양성사업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경주개 동경이의 우수혈통 보존은 물론 천년의 역사성을 지닌 경주개 동경이의 문화콘텐츠를 활용한 만화케릭터, 멀티 브랜드 캐릭터의 소호창업 (SOHO : Small Office Home Office-피노키오 인형, 스누피, 톰과 제리, 피카츄 등의 캐릭터) 등을 지역의 특화사업으로 발전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주개 동경이 지역공동체 사업이 창조지역사업으로 선정되기 까지는 경주개 동경이의 천연기념물 등재에 최고의 공헌을 한 최석규 동국대 경주캠프스 교수(경주개동경이보존연구소센터장)의 집요하고 끈질긴 노력이 바탕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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