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박승호 포항시장을 비롯한 내빈들이 영일대해수욕장 선포버튼을 터치하고 있다. [사진제공=포항시] |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경북 포항시는 지난 29일 영일대 광장에서 영일대 해수욕장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국토교통부(국토지리정보원)가 지난 12일 국가지명위원회를 개최해 북부해수욕장을 ‘영일대해수욕장’으로 명칭을 제정하고 18일 지명 고시한 이후 새 이름을 공식적으로 선포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영일대해수욕장이 전국적으로 유명한 해수욕장인 부산 해운대와 강릉 경포대에 버금가는 포항의 명품 해수욕장으로 거듭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자리였다.
이날 행사는 박승호 포항시장, 이칠구 시의회의장을 비롯해 각 기관단체장, 도·시의원, 시민 등 약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선포식은 ‘고구려의 혼’을 담은 북 소리와 함께 영일대해수욕장이 전 세계로 뻗어가길 기원하는 한터울의 난타 모듬북 공연, 가수 싸이의 ‘젠틀맨’ 노래를 배경으로 하는 포항시 생활체조연합회의 플래시 몹, 포항시립합창단의 영일만 친구, 노래공연 등 풍성한 식전행사로 시작됐다.
이후 본 행사에서는 영일대해수욕장 추진 경과보고와 선포식 퍼포먼스로 박승호 포항시장의 영일대 해수욕장 선포문 낭독이 끝난 후 내빈 12명의 선포버튼 터치와 함께 라인로켓 불꽃이 발사해 영일교에서 자동현수막 개폐로 음향효과를 연출하고 영일대 경관조명등을 점등하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이어진 제2부 기념행사에는 초청가수인 조항조의 축하공연과 시민노래자랑이 준비돼 행사에 참석한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박승호 포항시장은 “북부해수욕장이 영일대해수욕장이라는 새 이름으로 다시 태어난 만큼 이번 선포식을 계기로 영일대해수욕장이 포항의 위상을 국내·외적으로 널리 알릴 수 있는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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