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오는 5일 공룡알 화석 산지서 화석복제 시연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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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7-03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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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D 프린터로 1억 년 전 화석 복제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화성시는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공동탐사로 보유 중인 공룡화석 등의 유물을 연구 및 교육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3D 프린터와 스캐너를 도입하고,'3D 시스템 화석복제 시연회'를 송산면 공룡알 화석산지 방문자센터에서 오는 5일 개최한다.

시는 현재 총 690여 개의 공룡화석과 식물 어류 포유류 화석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 중 반환될 수도 있는 해외 발굴 화석의 국내 보유를 위해 3D 복제방식을 도입했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3개월 이상 걸리던 화석 복제품 제작기간이 최소 1주일로 줄어들고 비용은 50억 원 이상 절감돤다" 며 "아울러 보다 정밀한 연구용 화석 복제품 제작이 가능하며, 추후 공룡알 화석산지에 건립될 자연사박물관에 보존 및 전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모형을 본떠 제작하는 기존의 레플리카(화석 복제품) 제작 방식은 개체 당 각각 7~8백만 원 이상의 비용이 소요됐다.

한편, 방문자센터는 1999년 4월 공룡알 화석이 발견돼 2000년 3월 천연기념물 제414호로 지정된 곳으로, 2008년 한반도 최초로 발견된 뿔공룡의 화석을 복원한 코리아케라톱스 화성엔시스 공룡 모형과 공룡알 전시실과 화석처리실 등이 들어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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