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인구늘리기 범 군민운동본부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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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7-03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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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3일 추진위원장 위촉식 부여군 35개 기관단체 등 공동참여 -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부여군(군수 이용우)은 인구감소가 지역의 경쟁력을 떨어뜨리고 군의 존립근간을 뒤 흔드는 중대한 사회문제로 인식하고, 기관 및 사회단체, 기업체, 학교 등 35개 기관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부여군 인구늘리기 범 군민운동본부를 출범, 인구증가대책 마련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군은 현재 가장 시급한 당면과제인 인구감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군 자체적으로 58개 인구증가 아이템을 발굴하고 인구 7만지키기 운동을 적극 펼쳐오고 있다.

그 결과 매년 천명 이상씩 감소하던 인구가 지난해 말에는 745명이 줄어 20여년만에 처음으로 1000명 미만으로 감소폭이 둔화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에,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인구 늘리기 동참 분위기를 확산시키기 위해서는 공공기관 및 민간의 자율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인식해 기관 및 사회단체장, 기업인 대표, 학부모 대표 등 35개 기관단체 대표를 추진위원장으로 위촉하는 등 인구늘리기 범 군민운동본부를 출범하게 됐다고 밝혔다.

앞으로, 군은 금번 인구늘리기 범 군민운동본부 출범을 계기로 각급 기관단체의 실무과장을 중심으로 실무위원회를 조직하고, 기관별 인구증가를 위한 다양한 창발시책을 발굴 보고회를 가질 예정이다.

또한, 하반기에는 군의원, 기관단체장, 기업체, 공무원 등 군민 모두가 참여하는 부여군민 7만지키기 범 군민 결의대회를 가질 예정으로 이날 결의대회에서는 기관단체별 우수시책 발표회, 결의문 낭독, 시가지 행진 등 인구늘리기 범 군민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이용우 군수는 “인구 증가대책은 어느 한 기관에서 추진한다고 해서 되는 것이 아니라, 기관단체, 기업인, 공무원 등 군민 모두가 합심하여 머리를 맞대고 노력 했을 때 가능하다”며 “군민 모두가 인구 늘리기 운동에 동참 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부여군의 5월말 현재 인구는 7만2880명이며, 그중에서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1만9319명으로 26.5%를 차지하고 있어 초고령 사회에 이미 진입해 군 경쟁력 약화와 미래 성장 동력 창출에 지장을 초래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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