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국토청, 교통사고 10% 줄이기 팔 걷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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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7-03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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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국토사무소.교통유관기관 등과 TF팀 구성

아주경제 이기출 기자=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이 충청지역 일반국도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교통사고 사망자 줄이기에 적극 나섰다.

지난해 충남과 충북지역 국도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자는 모두 222명으로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702명)의 31.6%를 차지하고 있다.

교통사고 주요 원인은 과속과 음주운전, 교통신호 위반, 전방주시 태만 등 안전운전을 이행하지 않아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대전국토청은 ‘교통사고 사망자 10% 줄이기’를 올해 우선과제로 선정하고 지방경찰청, 교통안전공단, 도로교통공단, 국토사무소 등이 참여하는 TF팀을 구성하고 3일 첫 회의를 가졌다.

국도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위치와 원인, 특성 등을 분석한 후 지역별, 차종별, 연령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교통사고 방지대책을 수립.추진할 예정이다.

또 금년도에는 관내 국도 교통사고 사망자를 지난해 222명에서 10%를 줄인 200명 이하로 최소화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특히 논산.충주.예산.보은국토관리사무소는 사고가 잦은 곳 5개소씩을 선정한 후 현지조사를 거쳐 개선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TF팀에 동참한 충남.충북경찰청과 도로교통공단, 교통안전공단 등의 교통안전 관련 건의사항도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대전국토청은 올해 도로시설 개선 및 안전시설 확충에 440억원을 투입하는 등 교통사고 예방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우선 교통약자인 노약자 사망사고를 줄이기 위해 차선분리대 설치, 마을 진입로 및 횡단보도 투광기 설치, 보도설치 등을 추진한다.

대형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은 화물차 사고 예방을 위해 운행제한차량 합동단속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휴게소 간격이 먼 구간(25㎞ 이상)에 졸음쉼터를 단계적으로 설치할 예정이다.

올해는 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국도34호선 증평, 국도38호선 음성에 우선 설치할 예정이다.

터널관리사무소가 없어 터널내 사고 발생시 2차 사고 발생 등 관리가 취약한 1,000m 이하 터널에 CCTV를 설치해 원거리에서도 사고현황 파악 및 대응이 가능토록 할 계획이다.

실제로 500~1,000m 이하 터널 3개소(논산 1, 충주 1, 예산 1)에 5억원을 투입 시범설치 할 예정이다.

이밖에 사고가 잦은 곳, 굽은 도로, 위험도로구간 등에 교통안전 표지판을 추가설치하고, 병목지점 개선, 위험도로 개량, 도로안전 및 환경개선 등 도로안전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교통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관내에 설치된 161개 도로전광표지(VMS)를 활용한 교통안전문구를 지속적으로 송출한다.

주요교차로 및 과적검문소에서의 교통안전 캠페인, 운전원 및 도로보수원 대상 교통안전 교육, 주간 전조등 및 방향지시등 켜기 생활화 운동, 교통사고 사진 전시 등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윤왕로 대전국토청장은 “교통사고 사망자 10% 줄이기는 도로이용객의 생명보호는 물론 국민행복의 첫걸음이다”며 “충청지역 국도가 더욱 안전하고 편리해 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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