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BNPB) 수토포 푸르워 누그로호 대변인은 3일(현지시간) 전날 수마트라섬 아체에서 지진이 발생해 건물 1500여채가 파괴되고 수백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피해를 입은 주민들은 10여 곳에 마련된 임시 거처에서 생활하고 있다. 현장에 파견된 구조요원들은 실종자 수색·구조 작업을 펼치고 있고 적십자 등 NGO단체들도 피해 주민들을 돕기 위해 나섰다.
지진은 전날 오후 2시37분 아체주 주도 반다아체에서 동쪽으로 320㎞ 떨어진 산악지대 베네르메리아의 지하 10㎞에서 발생했다.
앞서 수타트라섬 아체에서는 지난 2004년 강진·쓰나미로 17만명이 숨졌고 2009년 9월에 발생한 강진으로 100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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