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전국 최초로 전통시장 공동구매시스템 마련

  • 생산자와 전통시장 직접 연결해 경쟁력 높여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경기도내 전통시장 상인들도 공동구매 방식을 통해 대형마트와 경쟁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경기도는 지난 3일 오후 오산 중앙시장에서 김문수 지사 비롯해 곽상욱 오산시장과 △최병인 KGB택배(주) 대표이사 △봉필규 경기상인연합회 회장 △조재록 농협 경기지역본부장 △홍기화 경기중기센터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을 갖고 전통시장 공동구매단 운영에 합의했다.

도 관계자는 "전통시장을 위한 공동구매시스템은 국내 최초로, 공동구매단이 운영되면 전통시장 개별점포들의 구매 수요에 따라 대량구매가 가능하고, 질 좋은 제품을 싸고 안정적으로 소비자에게 공급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경기도와 KGB택배는 경기중기센터 전통시장지원센터에 공동구매를 담당할 공동구매단을 설치하며, KGB택배는 온라인 공동구매시스템을 개발하고 운영자금 10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농협 경기본부 역시 저렴하고 품질이 우수한 농축산물을 공급해, 전통시장 경쟁력을 높이는데 적극 협조하기로 했으며, 경기상인연합회도 도내 전통시장의 공동구매 사업 참여 유도 역할을 맡았다.

김문수 지사는 “생산자와 소비자를 이어주는 공동구매로 전통시장과 소비자가 모두 만족하는 경제시스템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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