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군산해양경찰서(서장 구관호)에 따르면 관할 5개 파출소에서 운영중인 민간해양구조대 124명 가운데 사고나 선박노후 등으로 활동이 여의치 않은 구조대원 2명을 해촉하고, 신규로 8명을 위촉해 총 130명으로 새롭게 출발했다.
해경은 도서지역이나 연안해역에서 해양사고와 응급환자 발생시 효율적 구조를 위해 관내 주요 항포구에서 선박을 소유한 어민과 잠수업체 종사자 등으로 구성된 민간해양구조대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확대 개편에 따라 지역별로는 해망파출소 29명, 변산 파출소 22명, 새만금파출소 42명, 홍원파출소 22명, 장항파출소 15명이고, 선종별로는 어선 116척과 낚시어선 8척, 레저보트 5척, 어획물 운반선 1척으로 구성됐다.
군산해경은 민간해양구조대가 새롭게 개편됨에 따라 자긍심 고취를 위해 매년 우수대원을 선정 감사장을 수여하고, 응급환자에 대한 현장대응 역량강화를 위해 구조 및 응급처치 순회 전문교육과 함께 정기모임을 통해 애로사항 등을 청취해 긴밀한 협조체제를 다져나가기로 했다.
특히, 이들 민간해양구조대는 도서지역이나 해안가와 해수욕장 등에서 사고 발생시 ▲인명․선박 구조 및 익사체 인양 ▲선박 충돌, 전복 등 사고발생시 수색구조 협조 ▲낮은 수심으로 인한 경비정 접근이 어려운 해역에서 신속한 지원으로 구조업무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구관호 서장은 “민간해양구조대원들의 헌신적인 활동이 있어 해양경찰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이번 민간해양구조대의 확대됨에 따라 경비함정과의 합동 구조훈련을 주기적으로 실시해 구조능력을 배양하는 등 긴밀한 민관 협조체계를 더욱 견고히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군산해경 관내 민간해양구조대는 올 들어 현재까지 선박구조 10척, 응급환자 후송 5회, 고립자 구조 2회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쳐 안전한 바다를 만들기 위한 민관협력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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