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소통진흥회가 4일 월성원전지역의 환경방사능을 확인하고 지역상생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경주시 민간환경감시기구를 방문,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원소진] |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원자력소통진흥회(회장 윤대길)는 월성원전지역의 환경방사능을 확인하고 지역상생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경주시 민간환경감시기구를 방문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방문단은 원자력소통진흥회 회원 10명으로 구성했으며, 이들은 감시센터 회의실에서 한상준 센터장과 실무자들을 만나 그 동안의 감시업무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브리핑 받았다.
한 센터장은 직접 감시기구의 방사성폐기물처리문제 관련 주민수용성 방안에 대한 개괄적인 내용을 비롯해 감시기구에서 담당하는 ‘환경방사능 모니터링’ 등 감시업무 전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설명했다.
특히 원전지역의 상생을 모색하기 위한 방안으로 한 센터장은 “원전과 지역주민들 사이에서 피할 수 없는 갈등과 불신이 존재하는 건 사실”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감시기구가 사회적 맥락을 잘 정의하고 관련 감시내용을 주민들에게 올바르게 전달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정진욱 분석팀장은 “최근 원전에 대한 잦은 문제로 인해 국민들은 원전운영에 대해 불안해하고 있다”라며 “이러한 상황에 대학생들이 직접 원자력소통에 앞장서 활동하는 것은 원전업계에 대단히 좋은 소식”이라고 말했다.
이에 윤대길 회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하여 민간환경감시기구의 설립목적과 업무현황에 대해 완벽히 이해했다”면서 “원전사업소와 지역 주민들과 소통의 징검다리 역할을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라고 방문소감을 밝혔다.
한편 원자력소통진흥회는 최근 원자력산업이 처한 위기를 돌파하는데 도움을 주는 동시에 원자력과 국민의 소통 징검다리 역할을 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지난 4월 26일 출범했으며, ‘어린이들 대상 원자력소통 캠페인’, ‘신규원전 유치지역 간담회’, ‘경상북도와 원자력토크콘서트’, ‘지역사랑 봉사활동’, ‘원자력소통 한마당’ 등 다양한 소통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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