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94개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최근 10년간 건설산업 기술 혁신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요인으로 인터넷 등 정보통신(21.0%)이 꼽혔다고 7일 밝혔다.
건설관리기술(14.1%)과 설계관련 기술(13.0%)을 선택한 응답자도 많았다.
건설산업 기술혁신을 위해서는 중소기업 지원 및 장비공급의 영세성 극복이 시급한 과제로 지적됐다. 건설기계 임대업체당 평균 기계 보유 대수는 1.3대에 불과하다.
권오현 건산연 연구위원은 “국토교통부의 중소 건설업 지원액은 연간 90억원으로 전체 지원예산의 0.2%에 불과해 지원이 거의 이뤄지지 않는 실정”이라며 “기업이 최신 장비 등을 구입할 경우 비싼 가격이 신기술의 채택을 저해하지 않도록 조세특례와 가속감가상각의 허용 등 조세·금융 제도상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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