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립노인전문병원, 의료기관 인증 획득 … 충남서 처음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충남의 보령시립노인전문병원이 믿고 찾을 수 있는 안전한 병원의 자격을 갖췄다.

보령시(시장 이시우)는 보령시립노인전문병원(원장 이원길)이 보건복지부와 인증기관평가인증원에서 실시하는 의료기관 인증평가에서 ‘인증 의료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보령시립노인전문병원은 환자안전과 질 향상을 기반으로 하는 기본가치, 환자진료, 행정 및 지원, 성과관리체계 등의 약 200여개 조사기준을 충족하고, 지난 1일 개최된 인증심의위원회를 거쳐 의료기관 인증을 최종 획득했다.

충청남도 요양병원 중에서 첫 번째로 보건복지부 인증을 획득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보령시립노인전문병원에서는 앞으로 4년 유효기간 동안 인증마크를 사용할 수 있으며, 인증의료기관의 우수사례 전파 및 차별성을 부각하고 환자들과의 신뢰를 구축함으로써 시장에서의 우위 선점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병원 관계자는 “이번 의료기관 인증 획득은 보령시립노인전문병원이 질 높은 의료서비스 기반을 갖춘 경쟁력 있는 의료기관 임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환자안전과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의료기관 인증제는 의료기관의 환자안전 수준과 의료서비스의 질을 국가에서 인증하는 제도로서, 인증원이 개발하고 국제의료질관리학회(ISQua)의 인증을 획득한 세계적 수준의 조사기준을 기반으로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이번에 선정된 인증의료기관은 급성기 병원 2개소와 요양병원 27개소이며, 7월 현재 총 212개소 의료기관에서 인증을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