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CCTV 통합관제센터 구축사업 착수보고회’ 모습. [사진제공=포항시] |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경북 포항시는 각종 사건·사고 및 재난·재해에 대한 빠른 대응과 도시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CCTV 통합관제센터 구축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방범용 및 어린이 보호용 △재난·재해 감시용 △교통정보 수집용 △불법 주정차 단속용 △불법 쓰레기투기 감시용 △초등학교 내 CCTV 등 용도와 목적에 따라 각각 분산 설치·운영해오던 상황실과 1,200여대의 CCTV들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해 관리·운영함에 따른 것이다.
이날 보고회는 정보통신과장의 사업추진 경과보고, 주 사업자인 (주)경봉 사업총괄 PM의 착수보고와 이에 따른 유관기관 및 관련부서의 협조사항, 질의 및 토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사업은 2010년 12월에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012년 4월 수요조사서 제출, 9월에 안전행정부에 사업신청, 10월에 ‘2013년 CCTV통합관제센터 구축사업’ 시군으로 선정되어 건물 증축공사를 위한 자체 사업비 및 CCTV 통합관제센터 구축을 위한 국비(9억1천2백만 원), 시비(16억5천1백만 원), 교육청(2억 원) 등 총 27억6천3백만 원의 예산을 확보해 사업 준비를 끝냈다.
이후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통합관제시스템 및 건축 설계용역을 완료해 유관기관(남·북부 경찰서, 도교육청 등) 및 관련부서 업무협의를 마쳤으며, 5월에는 사업자 선정을 위한 조달절차(협상에 의한 계약)를 이행해 지난 6월 24일 사업 수행을 위한 사업자를 선정하는 계약이 마무리됐다.
7월 현재 건물 증축공사와 통합시스템 구축공사가 착수되어 진행 중이며 9월까지 건물 증축공사를 마무리하고 운영규정 제정, 조직 및 운영위원회 구성, 관계기관(경찰서, 교육청) 협약 체결 등 추가적인 행정절차를 거쳐 11월까지 시스템 구축을 완료한 후 12월까지 시험운영을 거쳐 내년 1월 준공 및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병윤 포항시 부시장은 “최근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고 있는 성범죄, 학교폭력 등에 대한 예방은 물론 어린이 보호 등 각종 범죄들로부터 시민의 안전을 지킬 것으로 기대된다”며, “각종 재난·재해 시에도 방범, 교통 등 다양한 채널을 일괄 통제하여 신속한 대응을 함으로써 피해를 최소화하는 등 첨단 도시통합관제를 통해 Safety 포항을 구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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