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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섭 이사장, (사)경북교육연구소 창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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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7-08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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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소년 행복프로그램 운영, 지역민 관심<br/>청소년문제, 현장중심 해결방안 마련 기대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경북지역의 청소년문제 해결을 위해 시민들과 전문가들이 (사)경북교육연구소를 설립해 지역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6월 26일 경북도로부터 사단법인 승인을 받은 경북교육연구소(이사장 안상섭 심리학 박사)는 전문연구진은 물론 일반시민들도 회원으로 참여해 지역청소년문제를 고민하고 현장중심의 해결방안 마련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해 10월 준비위원회를 시작으로 창립된 경북교육연구소는 경북 포항에 주소를 두고 교수를 포함한 각계전문가와 일선 초중고교 교사그룹, 일반회원 등 100여명으로 구성됐다.

경북은 물론 전국적으로도 청소년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된 지 이미 오래됐으며, 특히 청소년의 자살, 왕따, 학교폭력, 부정 언어, 뇌를 마비시키는 스마트폰중독 및 게임중독, 다문화 청소년의 일탈과 적응문제 등은 이미 지켜야할 선을 넘어버린 수준이다.

이에 연구소는 앞으로 청소년들의 자살예방, 학교폭력예방, 청소년의 각종 중독예방 및 치료, 다문화 청소년들의 적응훈련, 올바른 학부모 교육 등도 병행해 나갈 계획이다.

또 지역청소년들의 행복한 학교생활을 위해 다양하고도 독특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현장중심의 청소년대책을 마련하고, 경북도내 시군 소재지에 지회를 두거나, 기존 유사단체가 있다면 MOU를 체결해 공동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해 나갈 방침이다.

안상섭 초대이사장은 “지금까지는 지역 청소년들을 위해 학교나 사회에서 형식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지만 이제부터는 전문가 집단을 만들어 지속적, 심층적 지원을 함으로서 청소년들이 행복하게 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운영할 것”이라며 “청소년 문제는 가정에서 시작되기 때문에 가정의 학부모교육과 학교의 선생님교육, 지역사회의 멘토 교육까지 아울러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우선 일차적으로 여름방학을 맞이해 학부모와 학생을 대상으로 경상북도 전 지역을 대상으로 ‘게임중독과 스마트폰 중독예방과 치료’라는 제목으로 간담회 형식의 교육을 준비 중에 있다.

안 이사장은 “학교폭력예방 전문가이자 교육 전문가로서 청소년과 학부모와 관련된 많은 경험이 연구소를 만들게 된 계기였다”면서 “이러한 경험들을 우리 지역 청소년들을 위해 희생한다는 각오로 모두 쏟아낼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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