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고' 감독 "추신수·류현진, 친분으로 카메오 출연…출연료 0원"

(사진제공=쇼박스)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야구선수 추신수와 류현진이 김용화 감독과의 친분으로 영화 '미스터 고'(제작 덱스터스튜디오·광대무변)에 출연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용화 감독은 8일 오후 서울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미스터 고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극 중 카메오로 출연한 추신수와 류현진의 캐스팅 비화에 대해 "개인적인 친분이 있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정말 흔쾌히 해줬고 돈은 10원도 받지 않았다. 지금 빨리 DVD라도 나오면 보내주고 싶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미스터고는 할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홀로 전통의 태양 서크스단을 이끄는 15세 소녀 웨이웨이(서교)가 야구하는 고릴라 '링링'과 함께 한국행을 선택, 프로야구에 정식으로 데뷔하게 되면서 생긴 에피소드를 다룬 영화다.

아시아 영화 최초의 디지털 캐릭터 주인공 링링은 김용화 감독이 직접 설립한 덱스터필름의 180여명의 VFX 전문가들이 풀(full) 3D로 작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