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 아시아태평양 및 일본 지역 인디고 및 IHPS 사업 본부장 로이 이탄 이사(사진제공=한국HP) |
아주경제 박현준 기자=한국HP가 B2 사이즈의 용지에 최적화된 디지털 프레스를 국내에 도입하고 시장 공략에 나선다.
한국HP는 9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인디고 10000 디지털 프레스’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인쇄를 최대 B2 사이즈 용지까지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회사 측은 다양한 이미지의 크기를 B2 사이즈 용지에 최적화해 인쇄할 수 있기 때문에 한 번에 많은 양의 페이지를 처리할 수 있으며 별도의 작업 대기 시간없이 생산성 향상 모드에서 시간 당 4600장 인쇄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B2 사이즈의 포맷을 사용할 경우 일반 상업 인쇄 작업의 98%를 수행할 수 있다.
HP 인디고 10000 디지털 프레스(사진제공=한국HP) |
HP 인디고 10000 디지털 프레스는 ‘2012 드루파’를 통해 첫 선을 보인 후 영국의 디지털 인쇄 업체 ‘프리시전 프린팅’, 디지털 프린팅 전문 업체 ‘퓨어프린트 그룹’ 등 전 세계 인쇄 업체 10곳에서 베타 테스팅을 거쳤다.
코카콜라는 국가별로 많이 쓰이는 이름을 적용한 라벨을 생산하기 위해 전 세계 다양한 지역의 HP의 고객사와 협업해 4개월간 12대의 HP 인디고 WS6600·6000 디지털 프레스를 투입하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포토북·주문형 출력물 등을 제작하는 디지털 프린팅 전문 업체 ‘패션 인사이트’가 처음으로 이 제품을 도입한다.
이 업체는 인터넷 사진관 ‘포토몬’을 운영하며 HP의 인디고 5000·5500 디지털 프레스와 함께 인디고 10000 디지털 프레스를 추가로 도입하게 됐다.
HP 아시아태평양 및 일본 지역 인디고 및 IHPS 사업 본부장 로이 이탄 이사는 “인디고 10000은 B2 사이즈로 인쇄하며 높은 품질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인쇄 시장의 판도를 바꿔 놓을 것”이라며 “한국은 2014년까지 150대 이상의 제품이 설치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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