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규 우리투자증권 사장 “고객·기업·직원 가치 높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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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7-09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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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양종곤 기자= 김원규 우리투자증권 신임 사장(사진)은 고객과 기업, 직원 가치를 높이기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 신임 사장은 9일 서울 여의도 우리투자증권 본사 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단료투천(簞醪投川)의 마음가짐으로 최고경영자(CEO) 역할을 수행하겠다”며 “모든 조직이 강하게 뭉치는 ‘하나의 회사’가 되어 변화와 위기를 이겨내자”고 말했다.

단료투천이란 전쟁 중에 부하들과 막걸리를 함께 마시기 위해 강물에 풀어 다같이 마셨던 장수의 일화에서 비롯된 고사성어다. 힘든 상황을 동료들과 함께 하려는 지도자 마음을 의미한다.

그는 “고객, 기업, 직원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세가지 과제를 실천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우선 사업모델, 조직, 인사 분야 혁신을 이루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혁신을 통해 기업 가치를 높이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상품개발 역량을 강화해 현장 영업중심의 조직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또 고객 가치를 높이는 데 힘쓰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금융투자업 본질은 고객에게 최적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것”이라며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할 것은 고객 가치”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또 직원 스스로 가치를 귀하게 여기고 서로 존중하길 바란다”며 “회사 성과는 동료들과 함께 만들어가야 하며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은 없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김 신임 사장은 1960년 대구에서 태어나 대구상고·경북대를 졸업하고 지난 1985년 LG투자증권(현 우리투자증권)에 입사한 후 포항지점장, 강남지역본부장, 퇴직연금그룹장, 자산관리사업부 대표 등을 맡아왔다. 그는 우리투자증권 창사 이래 평사원으로 입사해 사장까지 오른 최초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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