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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방송 박환일=
'북중미 강호' 멕시코 축구대표팀이 자국 팬들의 경기장 난입으로 속 타는 추가시간 5분을 보냈습니다.
8일(한국 시간) 멕시코와 파나마가 맞붙은 2013 북중미 골드컵 조별 예선 A조 경기에서 멕시코는 파나마에 1-2로 뒤진 채 후반 추가시간을 맞이했습니다. 주어진 추가시간은 단 5분. 승점을 획득하기 위해 득점이 절실한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두 번에 걸친 관중 난입으로 멕시코 대표팀의 희망은 물거품이 됐습니다.
추가 시간 시작 직후, 녹색 옷을 입은 한 멕시코 남성 팬이 경기장에 들어와 거침없이 누볐고 안전요원이 다급히 난입 관중을 제압했습니다. 그리고 첫 번째 관중 난입 후 채 2분도 안돼서 다시 한 번 멕시코 관중이 자국 국기를 들고 그라운드에 등장했습니다.
다행히 안전 요원의 빠른 대처로 오랜 시간 경기가 중단되진 않았지만 자국 관중들의 어이없는 응원으로 멕시코는 파나마에 1-2로 패했습니다.
강력한 A조 1위 후보로 예상됐던 멕시코는 파나마와 마르티니크에 밀려 3위로 내려앉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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