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5월께 경기 포천시 자신이 운영하는 피자가게에서 아르바이트생 B양의 가슴과 허벅지를 만지는 등 최근까지 여성 아르바이트생 2명을 수십차례에 걸쳐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씨는 피해자들에게 4대 보험 혜택이 있는 정식 직원으로 채용할 것처럼 속여 저항이나 신고를 못하도록 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난치성 간질을 앓고 있는 소녀가장임을 알고도 1년 넘도록 성추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피해 여성들이 정신과 전문의 상담치료 뿐만 아니라 경제적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피해자지원센터에 지원을 의뢰했다.
특히 소녀가장 B양에게는 바리스타가 될 수 있도록 학원비 전액을 지원토록 했다.
의정부지검은 경찰이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송치한 이번 사건에 대해 피해여성이 더 있는 점, 죄질이 불량한 점 등을 고려,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지검 관계자는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들을 상대로 한 성폭력사범에 대해 4대악 척결 차원에서 구속수사 등을 통해 엄벌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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