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인천공항을 출국한 홍성군 방문단은 우호교류 도시인 헤이룽장성 하이린시를 방문해 10일 하이린시 리라이호텔에서 양 도시 당국자 간 회담을 개최하고, 김석환 홍성군수와 리웨이린 하이린시 당서기가 ‘우호교류 및 상호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서’에 서명을 하고, 향후 양 도시간의 적극적인 협력을 추진해 가기로 했다.
업무협약에서는 △한·중 청소년 교환학습·어학연수 추진 △기업인 상호 시찰과 방문추진 및 통상교류 확대 협의 △민간부분 친환경 농업기술 교류 지원 △김좌진 장군 관련 역사문화사업의 공동관심사 발굴 및 교류 추진 등 4개항에 대해 적극 협력·추진키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앞으로 양 도시는 지역 학생들의 교환학습과 어학연수 추진과 그에 따른 행정적 지원방안 연구를 공동으로 진행하고, 홍성군 홍동지역을 중심으로 발전한 친환경농업 기술과 노하우를 하이린시에 전파할 수 있도록 농업인 교류 및 교육활동 지원방안을 강구해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농산물 가공산업 및 뷰티산업 등 홍성군의 주요 수출품목의 중국 수출 및 양 도시간의 호혜적인 경제교류 협력을 증진하는데 양 도시가 적극적으로 노력해나갈 계획이다.
특히 양 도시의 우호관계를 연결시켜 준 매개인 김좌진 장군의 선양을 위해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면서 더 나아가 역사·문화 사업의 공동관심사를 발굴하고 상호 정보를 교환해 두 도시간의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계획이다.
방문단의 이번 하이린시 방문은 지난 2007년 양 도시 간 우호교류 의향서를 교환한 이래 계속되어온 교류관계를, 앞으로는 양 도시의 상보 발전을 위한 협력사업을 함께 추진하는 데까지 발전시킴으로써 두 도시의 파트너십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방문단은 하이린시에서의 일정을 마무리한 뒤 하얼빈을 방문해 세계맥주축제 현장과 안중근 의사 기념관을 견학하면서 지역 축제의 발전방향과 박물관의 운영방안을 모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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