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뉴욕의 존 에프 케네디 공항에 도착한 이 비행기는 날개에 부착된 1만 2000개의 태양전지판에 집결된 에너지를 충전시켜 4개의 프로펠러를 돌려 비행했다.
실험용으로 만든 이 비행기는 뉴욕 도착 18시간 전 버지니아의 덜레스 국제공항을 출발, 메릴랜드와 델라웨어, 그리고 뉴저지주 등을 거쳐 북쪽으로 비행했다.
애초 이 비행기는 7일(일) 뉴욕에 도착할 예정이었으나 왼쪽 날개에 2.5미터 가량의 파손부위가 발견돼 비행계획을 단축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비행기 결함이 있었지만, 다행히 조종사 앙드레 보쉬버그는 큰 위험에 빠지지 않았고 무사히 비행을 마칠 수 있었다고 이번 대륙횡단 회사 관계자는 밝혔다.
이번 비행은 다른 동력 없이 태양에너지만을 이용한 것으로 낮과 밤에 상관없이 비행이 가능했다는 것에 의미가 있었다는 평가다.
이렇게 작은 조종칸과 점보제트 프로펠러로 이 비행기는 지난 5월 초 샌프란시스코를 출발, 피닉스에 도착했고, 5월 말 피닉스에서 텍사스 댈러스에 도착한 바 있다.
댈러스에서 출발한 비행기는 세인트루이스로 향했고 신시내티에 잠깐 들른 비행기는 6월 16일 워싱턴에 도착, 지난 주말 뉴욕에 도착했다.
태양에너지 비행기의 미대륙횡단비행은 청정에너지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2003년부터 10년 동안 1억 1200만 달러의 예산을 투입해 이뤄졌다.
이번 비행은 스위스 쉰들러(Schindler)사의 기술과 벨기에의 화학전문회사 솔베이(Solvay)의 연구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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