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 기자='공연도 보고 헌혈증으로 나눔도 실천하세요'
오는 24일부터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재공연하는 뮤지컬 <밥 짓는 시인 퍼주는 사랑>(이하 ‘밥퍼’)이 관객과 함께 나눔을 실천할수 있는 특별한 티켓을 마련했다.
헌혈증을 제시하면 관람료의 90%를 할인해주는‘천사티켓’이다. 헌혈증은 다일공동체에서 운영하고 있는 무료병원인 다일천사병원에 기증할 수 있다.
뮤지컬 <밥퍼>는 청량리에서 노숙자와 어려운 이웃에게 무료급식 봉사 활동을 하고 있는 다일공동체의 탄생 실화와 최일도 목사 부부의 드라마 같은 인생스토리를 담고 있다.
처음 청량리에서 무료급식을 시작했을 때에는 노숙자들의 시선도 곱지 않았다. 그러던 중 위기를 맞게 된 다일공동체는 청량리 아가씨들이 낸 기부금 47만5000원으로 재기하면서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아프리카, 중국 등 전 세계에서 ‘밥퍼’활동을 펼치고 있는 오늘에 이르렀다.
1992년 기부금 47만5000원으로 시작된 모금운동은 10년만인 2002년 다일천사병원 개원으로 결실을 맺었다. 순수 민간후원금으로 유지되는 다일천사병원은 기초생활비수급자, 외국인불법체류자, 노숙인, 행려자 등 의료 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한 무료병원으로 운영되고 있다.
뮤지컬 <밥퍼>는 청량리에서 일어난 감동 실화로 나눔의 작은 실천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힐링공연이다.
2013 서울시뮤지컬단 정기공연으로 지난해 초연에 함께했던 서울시뮤지컬단 배우들과 함께 주연인 최일도 역으로 박봉진, 강필석이, 김연수 역으로 유미, 강성연이 출연한다. 17년차 베테랑 배우 강성연은 <밥퍼>가 뮤지컬 첫 출연작이다.공연은 8월9일까지. 관람료 3만~ 6만원.(02)399-10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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